삼성 3분기 국내 점유율 70% 돌파…애플·LG는 한자릿 수

삼성전자,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72.3%
갤노트20·폴더블까지 추가해 70%대 첫 돌파
LG전자는 9.6%, 애플은 8.6%로 한자릿 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된 23일 서울 영등포의 한 대형 쇼핑몰에 마련된 갤럭시 노트20 체험관에 시민들이 몰려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된 23일 서울 영등포의 한 대형 쇼핑몰에 마련된 갤럭시 노트20 체험관에 시민들이 몰려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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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이 70%를 넘어섰다. 애플과 LG전자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국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72.3%를 기록했다. 60%대였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7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67.9%)과 비교해도 4.4%p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이어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 등 폴더블 라인업과 갤럭시S20 FE까지 연이어 선보이면서 3분기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 3분기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34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공개된 글로벌 출하량은 8800만대다.


경쟁사인 애플과 LG전자의 점유율은 모두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애플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9%p 감소한 8.9%, LG전자는 2.1%p 감소한 9.6%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통상 애플의 국내 점유율을 15% 수준으로 보고 있으나 3분기 삼성의 공세에 밀려 더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아이폰 출시가 한 달 가량 지연되면서 3분기 실적에선 크게 밀렸으나 4분기 들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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