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맛집(2021)=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간된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의 2021년판. 평가서를 적용한 이래 처음으로 다수 의견을 수렴했다. 식당 1538곳 평가에 독자 3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음식 종류를 300개 이상으로 세분화하고 모든 가게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리본 세 개를 받은 곳은 마흔 곳이다.(블루리본 서베이 지음/BR미디어)
◆부지런한 사랑= 저자는 어린이, 학생 등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며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됐다고 고백한다. '나'를 주어로 놓는 이기적 일상에서 벗어나 타인의 한숨까지 기억 속에 쟁여두게 됐다고. 원고지 위에 숨을 불어넣어 되살리면서 타자에게 마음이 향하는 '부지런한 사랑'도 체감한다. "아이들도 나도 글을 쓰며 간다. 모두가 처음 맞이하는 미래로."(이슬아 지음/문학동네)
◆나이트 사커= 존재하지 않는 '너'를 집요하게 관찰하는 시집. 사랑이 끝났다고 말하는 듯하나 오히려 사랑의 불가능을 파괴하려 한다. '너'를 영원히 존재하도록 해 아직 없는 '우리'의 세상에 다가가려 한다.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사랑의 세계다. 보이지 않는 사랑의 다른 형태가 있다고, 혹은 이미 여기에 있다고 한다.(김선오 지음/아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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