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1~2인용 소규모 가족을 위한 '김장 키트'가 인기다. 절임 배추에 김장 속까지 포함돼 있어 버무리고 익히면 간편하게 집에서 만든 김치를 즐길 수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탁이있는삶이 운영하는 퍼밀은 소규모 김장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실속만점 김장키트'를 선보였다. 절임배추 2㎏, 김치양념 1㎏ 최소 용량을 선택할 경우 2만3900원으로 가격 부담도 줄였다.
편의점 GS25 역시 올해 1인 가구가 직접 간편하게 소용량의 김장을 담글 수 있게 한 3.2㎏ 용량 '김장 키트'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충북 괴산 산지의 절임배추 2kg과 국내산 재료로 만든 중부식 김칫속 1.2kg으로 구성돼 가장 대중적인 김장 김치의 맛이 나도록 했다. 초보자들도 30분 내로 쉽게 김장을 완성할 수 있다. 가격은 2만4800원이다.
마켓컬리가 한 번에 김장이 가능하도록 절임 배추와 김치소를 세트로 묶어 판매하는 '간편 김장 패키지'는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판매량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239%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해 처음 판매하고 있는 2인 김장 패키지는 전체 간편 김장 패키지 판매량의 51%를 차지한다. 2인 패키지(절임배추 10㎏, 김장양념 5㎏)는 6만2284원에 판매한다.
김장키트 대신 직접 김장을 담그는 소비자들도 간편하게 절임배추를 구매하고 있다. 퍼밀의 10kg 이하 소포장 국내산 절임배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G마켓에서도 절임배추 판매량이 16%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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