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부산 보궐 공천 찬반 '팽팽'…지지율은 민주 36%·국힘 20%[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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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결정과 관련해 민주당이 후보를 내야 한다는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1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민주당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에 대해 '중요한 선거인 만큼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응답이 44%로 나타났다. '보궐선거에 책임이 있는 만큼 후보를 내선 안 된다'는 응답은 이보다 2%포인트 낮은 42%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4%.

응답은 지지 정당별에 따라 극명히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70%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80%를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45%로 찬성(28%)보다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와 보수에서 찬반이 각각 67%로 동률을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찬성(40%), 반대(44%)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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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한 20%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16%포인트다. 정의당은 7%,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4%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오른 5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도 1%포인트 오른 4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3.5%로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에 관한 상세사항은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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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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