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서 갯바위 낚시하다 고립된 50대 남성 ‘긴급구조’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고립된 5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긴급구조됐다. 사진=목포해경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고립된 5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긴급구조됐다. 사진=목포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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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영광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고립됐다가 해경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17일 목포해양경찰서는 낮 12시 16분께 전남 영광군 계마항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50대 남성이 빠르게 차오르는 물 때문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영광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현장에 도착한 뒤 고립된 남성의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경찰관 1명이 직접 바다에 입수해 레스큐 튜브를 이용해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고립된 남성은 낚시어선을 이용해 갯바위에 내려 낚시를 즐기는 도중 물이 빠르게 발목까지 차올라 구조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조된 남성은 무사히 귀가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최근 갯바위에 고립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갯바위에서 낚시를 이용할 때에는 사전에 물때를 반드시 확인하고 방향 감각을 잃을 수 있으니 해안에서 멀리 나가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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