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9월 취약업종 고용위축 지속돼 우려…이달엔 회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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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9월 나타난 고용지표 악화와 관련해 우려를 표했다. 다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둔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만큼 10월에는 관련지표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고용부 장관, 국조실장, 통계청장, 경제수석, 일자리 수석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5~8월 4개월 간의 고용회복세가 중단·악화된 9월 고용시장 상황의 엄중함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는 가운데 청년, 임시·일용직, 자영업자 등 고용취약계층, 숙박·음식업 등 코로나19 취약업종의 어려움이 지속·심화되는 점을 우려했다.


다만, 코로나19 1차 고용충격이 있었던 3~4월에 비해서는 고용위축 정도가 크지 않으며, 최근 확산세 둔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10월에는 고용 회복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청년특별구직지원금 등 고용 피해계층 대상 4차 추경사업을 신속히 집행하는 한편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 ▲8대 소비쿠폰 발행 재개와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 ▲고용보험법 개정과 국민취업지원제도 실시 ▲60만개 재정일자리 사업 등 고용시장 안정 대책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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