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청각 장애인 위한 영상콘텐츠 제작전문가 양성

첫 '배리어프리 영상' 제작교육 21명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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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올해 처음 시작한 '배리어프리 영상제작 전문교육'의 첫 수료생 21명을 배출하고 14일 동국대학교 아이스페이스에서 수료식을 진행한다.


배리어프리 영상이란 기존의 영상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화자, 대사, 음악,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넣어 시·청각 장애인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한 영상을 말한다.

이번 배리어프리 영상제작 전문교육은 애니메이션, 영화 등 자체 개발한 영상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제작자가 본인의 영상을 시·청각 장애인이 관람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배리어프리 영상콘텐츠 체험 ▲시·청각 장애인에게 듣는 배리어프리영화 강의 ▲ 화면해설, 자막제작의 기초 등 전문강의 및 내레이션 녹음, 믹싱 등 실무제작 등으로 구성됐다.


4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애니메이션 '린다의 신기한 여행:파일럿 에피소드' 등 총 6편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이들 영상은 다음달 11일부터 12월1일까지 열리는 '제10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온라인채널)'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한정훈 서울시 산업거점활성화반장은 "이번 교육이 영상 제작자들이 배리어프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아가는 기회이자,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환경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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