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폴란드 배터리 부품 제2공장 주변 부지 매입…사업 확장 대비

LS전선 영문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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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LS 전선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부품을 생산하는 폴란드 공장의 주변 부지를 추가로 매입하고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7일 LS전선 등에 따르면 LS전선은 이달 1일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에 짓고 있는 제2공장 인근에 3만㎡ 대지를 매입했다. LS전선 측은 중장기적 사업 확장 등에 대비하기 위해 제2공장 인근 땅을 매입한 것이며 현재까지 구체적인 생산시설 확장 및 추가 건립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2공장은 현재 9만8000㎡ 규모 부지에 지어지고 있으며 올해 12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LS전선은 폴란드 지에르조니우프에 지난해 5월 준공한 제1공장과 함께 제2공장에서 제조한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을 LG화학에 납품할 예정이다. 앞서 LS전선은 LG화학으로부터 약 5700억원의 공급 물량을 수주했다.


LS전선 제1공장은 국내 전선업체가 유럽에서 지은 첫 현지 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 등을 생산한다.

LS전선은 지난 2017년 11월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 법인(LSEVP)을 설립했으며, 최근 유럽 광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하자 2018년 2월에는 현지에 광케이블 생산법인(LSCP)도 설립했다.


LS전선은 폴란드와 인도, 베트남 등 7개국에 18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이집트와 인도네시아에도 관련 시설을 건설 중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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