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드론영상 AI탐지기술 '대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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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서 사람과 사물을 탐지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겨루는 세계 대회에서 국내 팀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성균관대학교과 팀(팀명 드론아이 2020)을 이뤄 참가한 2020년 세계 비스드론(VisDrone) 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국내 팀이 참가한 분야는 객체 탐지 부문이다. AI를 활용해 드론이 촬영한 영상에서 사람이나 자동차 등 객체를 탐지해 내는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 대회는 세계 AI 분야 최고 학회로 꼽히는 I(E)CCV가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항우연과 성균관대는 드론의 비행고도에 따라 변화되는 지상의 사람이나 자동차 등 객체 크기와 형태를 다중으로 인식해 내는 기술을 선보였다.


항우연은 드론 다중 객체탐지 기술을 향후 '군집정찰드론 시스템'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단시간에 넓은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거나, 잔불 감시, 군 정찰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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