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삼성전기, 스마트폰 업황 개선…이익 증가 전망"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삼성전기 가 하반기 스마트폰 업황 회복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5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기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 의 3분기 추정 매출액은 2조3274억원, 영업이익은 2607억원으로 예상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지속 상향 조정됐는데 3분기엔 이보다 더 잘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가장 큰 수요처인 스마트폰 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되면서 이익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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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PC 관련 수요도 양호하다. 3분기 컴포넌트(MLCC 등) 사업부 영업이익은 178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6.4%, 전년동기대비 121.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 분기 대비 물량은 20% 늘어나고 Blended ASP는 스마트폰용 고급 제품 비중 상승으로 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증가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3%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단기와 장기 실적 모멘텀이 좋다. 모듈(카메라 모듈), 컴포넌트(MLCC 등), 기관(패키징, RF-PCB) 사업부 공통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 업황이 개선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단기에는 코로나19에서 회복이 기대되고 중장기적으로는 5G 도입으로 인한 스마트폰 교체 주기 단축이 기대된다.


이미 지난해 중국은 기지국 등 5G 인프라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올해는 일본과 미국이 관련 투자를 시작했다. 내년에는 인도가, 5G 설비를 도입할 전망이다. 스마트폰도 삼성, LG, 중화권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5G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철희 연구원은 “애플도 5G 아이폰을 10월에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단축시키고 있다”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는 전년 대비 11.3% 감소하나 내년에는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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