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고, 긴 방조제를 보유한 것으로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기록을 인증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신안군은 섬으로 이뤄진 지역 특성상 바닷물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방조제를 축조해 왔다. 그 방조제의 수가 547개로 전국 1673개 대비 33%이고 전체 길이는 276㎞로 전국 1195.7㎞ 대비 23%에 달한다.
1900년대 이전부터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간척사업을 바탕으로 방조제를 축조해 염전과 농경지를 만들어왔다. 최단 40m의 눈치 방조제부터 최장 5.1㎞의 도락 방조제까지 547개의 방조제가 됐다.
현재는 시대에 발맞춰 방조제의 기능을 확대해 미래 관광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걷는 즐거움이 있는 해안도로 및 자전거도로 등 특색있는 코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국기록원 KRI 기록검증서비스 팀은 신안군에서 제출한 방조제 관리 현황과 항공사진, 실물사진, 제 3자의 확인서, 기록 도전 개요서 등 기록 입증 자료를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단일 지방자치단체 관내 최다 최장 길이 방조제’ 분야의 새로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을 확정했다.
신안군은 한국기록원의 최고기록 인증 후 미국 World Record Committee (WRC/세계기록위원회) 및 기네스북 등재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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