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한가위 맞아 각계각층에서 기부나눔

기업체, 종교단체, 지역주민 동아리 등 곳곳에서 나눔 이어져... 쌀·김치, 체온계, 종합선물세트 등 다양한 물품 기증

김진현 리쥼 대표(왼쪽)가 비접촉식 체온계을 박겸수 강북구청장에게 전달했다.

김진현 리쥼 대표(왼쪽)가 비접촉식 체온계을 박겸수 강북구청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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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추석을 앞두고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훈훈한 온정과 희망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강북구는 경모하늘풍경(대표 문성원)과 햅쌀 20kg 100포 전달식을 가졌다. 문성원 대표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성품을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17일에는 미용기기 전문 제조업체 리쥼(대표 김진현)에서 자체 개발한 비접촉 체온계 100개를 기탁했다. 리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서울, 인천, 경기 등 다수 지자체에 지속적으로 체온계 기부 활동을 펼쳐 왔다. 물품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어르신 관련 시설에 배부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22일 강북새마을금고(이사장 우종오)와 함께 금고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이웃돕기 지원금 총 1920만원을 지역내 어려운 이웃 160명에게 전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동주민센터를 통해서도 크고 작은 도움의 행렬이 계속됐다. 번1동에서는 나눔이웃, 적십자봉사회가 송편과 김치 등을, 번3동에서는 한결씨앤씨가 다문화가족 10세대에 총 100만원 상당의 추석 명절선물을 전달했다.

삼각산동에서는 삼양중앙감리교회·송천교회가 온누리상품권과 종합선물세트 등을 기증했다. 서울도봉우체국 나눔봉사단은 선물세트와 조미구이김 등을 구매해 수유1동 15가구에 직접 배부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와 경제불황으로 이웃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구에서도 추석명절을 맞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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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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