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필리핀 이어 태국에서도 결혼 이민 예정자 사전 교육

서울시청 본관 지하 시민청에서 열린 '2019년 제11회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서울시청 본관 지하 시민청에서 열린 '2019년 제11회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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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태국에서도 결혼 이민 예정자를 위한 현지사전 교육이 시행된다.


여성가족부는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태국에서도 한국생활 조기 정착 지원을 위한 현지 사전 교육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태국은 최근 한국인과 국제 결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7년 1017건에서 지난해 2050건으로 늘었고 혼인건수도 베트남,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태국 현지사전교육은 결혼이민사증 발급신청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복지제도, 여성폭력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정보제공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실제 국제결혼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하는 과정, 가정 내 갈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특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유엔인권정책센터 태국사무소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권영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결혼이민자가 안정적으로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입국 전후 지원정책을 촘촘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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