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씨앤, AHD™ 기술 유럽 특허…"유럽 시장 진출 길 열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앤씨앤 은 자체 기술인 AHD™가 유럽 특허청에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AHD™는 아날로그 신호로 HD급/FHD급뿐만 아니라 4K(UHD)급 영상 전송까지 가능하다. 앤씨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송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앤씨앤은 2014년부터 영상보안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최근에 자회사 넥스트칩은 고해상도 아날로그 전송기술로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에 탑재돼 양산까지 성공했다.

특히 AHD™가 차량용 시장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고해상도 영상 전송 솔루션에 있어 다른 방식에 비해 비용 대비 성능이 출중하여 보급형 차량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기술 검증에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도 이미 프로젝트가 선정된 바 있다.


유럽시장에서는 상용차(Commercial Vehicle)군에 속하는 (미니)벤, 트럭, 버스 등의 차량들의 영상 업그레이드가 요구되고 있다. 고해상도 전송의 기존 기술인 LVDS와 Ethernet으로는 성능과 비용에 한계가 있다. 원거리 전송이 가능하면서 기존 하네스(케이블) 사용이 가능한 AHD™ 적용 검토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더 나아가 향후 자동차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카메라 플랫폼의 전송기술로서도 유럽 OEM들을 중심으로 AHD™가 검토되고 있다.


김경수 앤씨앤 대표는 “AHD™의 유럽 특허 등록은, 기술의 지적재산권을 중요시하는 유럽시장 진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고, 이를 통해 인정받아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적 입지를 탄탄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앤씨앤은 AHD™ 관련 특허를 본 건 포함하여 5건을 유럽에 출원했다. 모두 등록 될 것으로 기대했다. AHD™ 기술 도입 논의가 가장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4개국에 국내 단계 진입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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