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비핵화, 북과 함께 노력 중"

미, 인도적 지원 내세워 북에 손길
북미 협상 교착상태 돌파 가능성 주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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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많은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의 화상 대담에서 북한에 대해 "우리는 추가 진전을 이룰 수 있고, 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이 다른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시한 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개적으로는 고요했지만 진행중인 많은 노력이 여전히 있다"며 "우리 스스로, 우리 동맹인 일본, 한국과 진행 중인 노력이 있고, 심지어 북한과의 노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의 노력이 행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인 와중에 물밑작업이 있음을 시사한 대목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미국은 최근 북한의 수해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를 들어 인도적 지원을 앞세워 북한에 유화적 손길을 내밀고 있다. 미국은 현재 적십자 대표단이나 언론인 등이 북한을 방문할 때 복수방문 특별확인을 추진하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은 "경제적 도전이 있고, 코로나19 위험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돕기 위해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차관보도 14일 북한의 홍수와 태풍을 언급하며 진지한 대화의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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