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 그래도 희망은 보여...

코로나19로 자영업자 등 폐업 등 속출한 가운데 서울 자치구에 지역 업체들 기부 행렬 이어져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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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잇단 폐업과 실직자 양상 등 우리 사회가 큰 시련을 겪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구청 등 공직사회는 코로나19 확진자 발굴과 예방 활동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겠다는 정성들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구청들에는 지역 업체들과 독지가들이 취약계층을 돕겠다고 나서 박수를 받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8일 태솔주택(대표 홍일기)으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기탁받은 성금은 중랑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5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오승록 노원구청장도 이날 오전 10시 구청장실에서 미용기기 전문제조업체인 리쥼 김진현 대표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비접촉식 체온계 100개를 전달받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7일 구청장실에서 박내춘 ‘에스엠금거래소 골드유' 대표로부터 이웃돕기 성금(2000만원)을 전달받았다.


골드유는 2016년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종로구에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 독지가는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통해 이달부터 1년간 매월 640만 원을 25가정에 후원하기로 했다.


강남구내 기업인 포스코 등은 즉석식품·통조림 담아 취약계층 2000세대 지원했다.


동대문구내 우림비엔씨는 최근 장안1동 주민센터에 쌀 2000kg 기탁했다.


또 용산구 충신교회(위임목사 이전호)와 한국석유공업(대표 김병집)이 지난 2일 용산복지재단(이사장 이상용)에 성금 1000만원, 마스크 1만장을 각각 기부했다.


이와 함께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이달 초 KF마스크 20만장 구매, 동주민센터에 13만4000장 전달, 저소득층 6937가구에 1인당 15매씩 배부했다.


성북구 소재 경동교회(담임목사 한병희)는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성적이 우수한 중,고,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 500만원(1인 50만원)을 구청에 전달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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