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빛의 벙커: 반 고흐'전 전시기간 연장…내년 2월2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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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미디어아트 '빛의 벙커: 반 고흐'전의 전시 기간이 내년 2월28일까지로 연장된다.


'빛의 벙커: 반 고흐'전은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 작품을 재해석한 전시다. 빛의 벙커 벽면과 바닥을 통해 반 고흐만의 대담한 붓 터치와 화려한 색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풍부한 색채와 거칠고 강렬한 표현을 강조한 반 고흐의 대표작을 비롯해 초기 작품, 풍경화, 야경, 자화상, 정물화 등 다양하게 선보인다. 반 고흐의 회화와 드로잉이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재탄생돼 상영된다.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 벙커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빛의 벙커는 몰입형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방식의 체험을 대중적으로 알리며 제주의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축구장 절반 크기인 900평 면적에 가로 100m, 세로 50m, 높이 10m, 내부 5.5m로 공간의 깊이감을 더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빛의 벙커는 연중 16도로 전시를 관람하기에 쾌적한 온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다.


빛의 벙커는 매해 다른 주제로 새로운 전시를 선보인다. 지난해 개관작 클림트전을 56만명이 관람했고 이번 반 고흐전은 빛의 벙커가 두번째로 선보이는 전시다.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입장 전 발열 체크를 해야 빛의 벙커에 입장할 수 있으며 안내 직원은 관람객이 서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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