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공연 영상 유로 스트리밍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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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예술단이 공연 영상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예술단은 지난 7월 공연한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 채널을 통해 오는 28~29일 유료로 스트리밍한다고 2일 전했다. 공연 영상에는 차지연, 김용한, 최정수, 신상언, 김건혜, 강상준 등이 출연한다.

서울예술단은 다음달 8~9일에는 올해 공연을 확정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신과함께_저승편'을 유료 스트리밍한다. 조형균, 정원영, 서경수, 최정수, 이혜수, 강상준 등이 출연한 2018년 공연 실황이다.


또 올해 '잃어버린 얼굴 1895' 공연 중 박해나와 박영수가 출연한 공연을 10월 중 스트리밍할 계획이다.


서울예술단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을 위해 서울예술단의 공연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는 '채널 SPAC'을 네이버TV를 통해 선보였다. 당시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된 '푸른 눈 박연', '이른 봄 늦은 겨울', '칠서', '금란방' 4편을 무료로 스트리밍 서비스됐다.

서울예술단 측은 "국공립예술단체로서 공연계에 대두되고 있는 유료 영상 송출을 시범적으로 시도함으로써 영상화 관련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동시에 공연을 관람하는 새로운 방식으로서의 공연영상화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공연 영상에 대한 관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 시대에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관람을 연구하고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예술단은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하여 지난 7월 공연된 '잃어버린 얼굴 1895'를 지미집을 비롯한 4K카메라 9대로 고화질 촬영을 진행했다. 풀샷, 바스트샷, 클로즈업샷, 익스트림 클로즈업샷 등의 다채로운 앵글과 5.1채널의 사운드 믹싱을 통해 관람자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을 통한 관람이 극장 관람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좀 더 생생하고 풍성한 영상을 제작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이번 '잃어버린 얼굴 1895' 온라인 스트리밍은 오는 28~29일 오후 7시30분에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상영되며 스트리밍이 종료된 후에도 3시간 동안 돌려보기가 가능하다. 서울예술단은 '잃어버린 얼굴 1895'와 '신과함께_저승편'에 이어 다른 대표 레퍼토리 4편 정도를 순차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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