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의 여성상'은 이육사 시인 외동딸 '이옥비 여사'

이옥비 여사.

이옥비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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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이육사 시인의 외동딸인 이옥비(李沃非) 여사가 제14회 경상북도 여성상(償)인 '올해의 경북여성'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1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옥비 여사는 독립 운동가이자 시인인 육사(陸史) 이원록(1904~1944) 선생의 외동딸로서, 일평생 아버지의 독립운동정신과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후대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이육사추모사업회 상임이사로 활동하면서 각종 강연·행사를 통해 현대사회의 인문학적 가치와 우국충정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데 헌신 봉사, 경북 여성의 위상을 높이고 호국보훈정신을 계승하는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경북도 여성상은 경북도 양성평등 기본조례 제62조의 규정에 따라 매년 양성평등사회 구현과 여성의 권익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자를 선발해 시상하는 상이다. 최고 영예의 상은 올해의 여성, 양성평등, 여성복지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9월 3일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간소하게 열릴 예정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경북 여성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경북여성상에 역대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지역이 안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여성 인재를 발굴해 그 정신과 뜻을 계승하고 여성의 권익보호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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