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하나저축은행이 최대 연 5.0%의 금리를 제공하는 ‘카드&머니 정기적금’을 리뉴얼 판매한다.
이 상품은 정기적금에 가입하면서 하나카드를 발급받으면 추가 금리 혜택을 줘 최대 5.0%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기본 금리는 2.3%, 신규 또는 최근 6개월 이상 휴면 손님이 하나카드 발급 및 발급 후 3개월간 이용 실적이 10만원 이상 시에 2.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터넷, 스마트폰뱅킹, 모바일브랜치로 가입 시에 0.1%포인트, 만기 이자를 하나머니로 적립 시에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납입 한도는 최대 월 30만원이며 가입기간은 12개월이다.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10월 말까지 하나멤버스 회원이 이 상품 가입 시에 선착순 3000명에게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쿠폰을 증정한다.
OK저축은행이 프로골퍼 이태희 선수의 우승을 기념해 특판 예금인 ‘OK 챔피언 이태희 정기예금’을 출시한다.
OK저축은행 소속의 이태희는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2연패를 달성하며,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을 거뒀다. 2015년 ‘넵스헤리티지’에서 첫 승 달성, 2018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성과다.
이번 특판 상품의 금리는 연 1.7%(세전, 매 1년마다 변동)로 계약 기간이 3년이지만 가입 후 1년이 도래하는 시점에서 중도 해지를 하더라도 연 1.7%의 금리를 보장 받을 수 있다.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대상은 개인이며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100억원까지다.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가입할 수 있으나 총 한도 500억원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영업점이나 인터넷, 모바일뱅킹에서 가입하면 된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회사 설립 이후 단일 규모로는 최대인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토스는 기업가치 3조1000억원을 인정받았다.
토스는 주요 기존 투자사로부터 1억7300만달러(한화 약 20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63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존 투자사는 에스펙스 매니지먼트, 세콰이어 차이나, 클라이너퍼킨스,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그레이하운드 캐피탈 등이다. 이번 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투자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 이뤄진 대규모 투자 유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토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3조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018년 12월 국내 핀테크(금융+기술) 회사 중 처음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이 된 지 약 2년 만에 기업가치가 2배 이상 뛰었다. 토스는 당시 기존 투자사로부터 9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3000억원을 인정받았었다.
이어 지난해 8월에도 77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2조7000억원으로 상승했다. 1년 새 기업가치가 약 4000억원 커진 셈이다.
토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금융에 대한 모든 필요를 충족시켜 준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토스는 페이먼트게이트웨이(PG) 사업을 하는 ‘토스페이먼츠’, 보험대리점(GA)을 영위하는 ‘토스인슈어런스’, 올해 안에 출범을 목표로 하는 증권사, 내년 출범 예정인 인터넷전문은행 등 4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600여명에 달하고, 연말까지 500여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팀은 금융의 모든 면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만들어 나갈 ‘금융의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일상의 모든 금융 생활을 토스를 통해 바꿀 때까지 계속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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