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은 북한 해킹팀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활용한 금융 해킹을 재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26일(현지시간)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ㆍ기간시설안보국(CISA)과 재무부, 연방수사국(FBI), 사이버사령부 등 4개 기관은 합동으로 북한의 해킹조직이 은행의 소매결제시스템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킨 뒤 ATM에서 현금을 빼돌리는 수법을 지난 2월 이후 개시해 다수 국가의 은행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지적하며 경보를 발령했다.
브라이언 웨어 CISA 사이버안보 부국장은 "북한의 사이버 행위자들은 불법 사이버 작전을 통해 금융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이용하는 전술 적용에 있어 창의적인 수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미국은 2018년 10월에도 북한이 ATM을 통한 현금 인출 사기에 이용하는 악성코드 등을 확인했다며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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