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하거나 피해를 본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직장맘노동권리구제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올해 1~4월 낸 통계에 의하면 총 상담 건수는 6108건으로 전년 동기 4699건에 비해 30%(1409건) 증가했다. 이 중 불리한 처우 관련 항목은 1303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45건(36%) 많았는데, 불리한 처우항목은 임신·출산휴가·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 사용 거부 및 복귀 거부 등 부당전보, 부당해고,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기타 노동법 위반 등 실제 권리 침해가 발생된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예년보다 올 상반기 상담이 유의미하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직장맘노동권리구제단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직장맘에 대한 모성 보호와 관련, 각종 불이익과 고용 불안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도 있는 것으로 판단해 전담 인력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동부·서남·서북권 각 센터별로 한 명의 공인노무사가 배치돼 임신·출산·육아 관련 권고사직, 퇴직 종용, 해고 등 노동권 침해 상황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원스톱 전담 상담 지원부터 밀착 지원, 근로자와 사용자 간 조정 역할까지 수행한다. 필요 시 전담 공인노무사가 고용노동부 및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동행 출석하거나 서면 대응에 따른 문서 검토와 작성 지원 등도 가능하다. 코로나19 긴급 직장맘노동권리구제 상담 문의는 각 직장맘지원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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