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경주시가 100리에 달하는 '문무대왕 바이크로드' 등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내년도 준공 목표로 새로 추진되는 자전거도로는 보불로 삼거리~문무대왕릉 38.3㎞구간 '문무대왕 바이크로드'와 경주박물관~경북산림환경연구원 2.3㎞구간이다.
시가 지금까지 조성한 자전거도로는 ▲양남면 수렴리~감포읍 오류리 동해안자전거도로(약 30㎞) ▲강동면 유금리~안강읍 옥산서원 형산강 상생로드(19.5㎞) ▲서천과 북천 둔치 자전거 전용도로 ▲시내지역 약 100㎞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등이다.
최근에는 자전거 이용자가 부쩍 늘어난 형산강 자전거도로의 단절구간이었던 자전거 교량 2개소에 임시 진출입로를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는 형산강 자전거도로는 황성대교~강동대교 16.4㎞ 구간 도로로, 2021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지난 2월부터 '시민 자전거보험'을 가입해 경주시에 주소를 둔 시민(외국인 포함)이면 별도의 절차·조건 없이 자동 가입토록 배려했다. 경주시 관내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일어난 사고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전거도로 확충을 비롯해 공영자전거 시스템 구축, 자전거 안전교육장 조성, 경주시민 자전거보험 시행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