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패션테크 기업 브랜디(대표 서정민)는 온라인 코딩대회 '코드네임B'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를 통해 브랜디는 입상자 및 입사자에게 총 3억33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1차 대회는 29일 오후 2시 치러지며, 1차 대회 통과자를 대상으로 내달 5일 2차 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IT 업계 종사자는 물론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코딩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올해 5월 개발자 100명 채용을 선언한 브랜디는 대규모 온라인 코딩대회를 개최해 국내 개발자들이 실력을 뽐내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대회 상금은 1등 1000만원 등 수상자 46명에게 총 2900만원이 수여된다. 이 밖에 참가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브랜디 또는 하이버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대회 시상식은 9월 초 진행 예정이다.
특히 대회 최종 순위 100위 내 참가자 가운데 브랜디에 입사하는 총 10명에게는 사이닝 보너스 1000만원,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추가 연봉 1000만원 등 한 사람 당 3000만원씩 총 3억원 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입사자에게 지급하는 최소 금액으로 역량에 따라 각각 1억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고 브랜디는 설명했다.
대회는 코딩 전문가가 출제한 다양한 유형의 객관식 문제를 제한 시간 내에 풀어내는 방식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브랜디랩스를 이끄는 윤석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IT 업계에 브랜디를 알리는 동시에 곳곳에 숨어있는 실력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코딩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브랜디는 개발자들을 위한 모임, 컨퍼런스, 세미나 등을 준비해 국내 개발 인재들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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