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규모·찾아가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 마련

市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 진행
코로나·장마로 지친 시민 위로
맞춤형 공연 선물·이동식 공연차량 선보여

찾아가는 공연 차량 '마음방역차' 모습 (제공=서울시)

찾아가는 공연 차량 '마음방역차' 모습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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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계속되는 장마로 지친 서울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공연 ▲소규모 상설공연 ▲시민초청 공연 ▲박물관·미술관 야간개장 및 찾아가는 전시 ▲시민응원 캠페인·심리상담 서비스 등 5개 분야에서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찾아가는 공연은 시민의 사연을 받아 개인 맞춤형 공연을 선물하고 집안 베란다나 창가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며 즐기는 '발코니 콘서트' 도 아파트 놀이터 등에서 열린다. 이동식 공연차량 '마음방역차'도 8월 말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식물원, 가든파이브, 뚝섬한간공원 등 서울 시내 20여개 야외공간에서 소규모 상설공연이 펼쳐지며 서울역, 시민청, 세종문화회관 등 공가넹서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의 시민 초청 공연도 열린다.


박물관과 미술관 야간 개장도 이어지며 신진미술인들의 작품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일상 공간에 전시도 개최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극복을 위한 시민응원 캠페인과 심리상담 서비스로 다양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서울시청과 양화대교 등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핑크빛 경관 조명과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와 함께 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9월에는 서울시 COVID19 심리 지원단 홈페이지에 온라인 심리 방역 플랫폼도 열려 익명 상담이 가능한 챗봇도 도입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문화예술을 즐기면서 위로 받고 문화예술계엔 활력을 불어넣어 코로나 극복의 희망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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