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전북 임실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 농가와 학부모를 돕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에 나선다.
29일 군에 따르면 전북도·임실교육지원청과 함께 코로나19로 친환경 농산물 판로가 막혀 힘든 생산 농가를 돕고 학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2차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이번 2차 지원 대상은 임실군 유치원, 초·중·고 41개교에 재학하고 있는 1858명의 가정이다.
농산물 꾸러미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양파와 감자를 포함한 7개 품목으로, 꾸러미당 3만2000원 상당(택배비 포함)의 농산물로 구성됐다.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관내 택배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급되며 배송기간은 1~2일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꾸러미를 받은 가정에서는 수령 즉시 개봉해 그늘진 곳에 실온 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친환경 농산물인 감자와 양파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지사면 김강식씨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 연기와 소비 급감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농산물 꾸러미로 봄에 수확한 감자와 양파를 판매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심민 군수는 “수입 농산물 증가 및 코로나19 장기화 펜더믹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통해 학부모와 농가 모두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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