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닥' 운영 비브로스, 172억원 규모 투자 유치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헬스케어 서비스' 성장성 주목

'똑닥' 운영 비브로스, 172억원 규모 투자 유치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172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유비케어 등 기존 주주들 외에도 DS자산운용, 삼성벤처투자, LG유플러스, KT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로써 똑닥은 기존 전자의무기록(EMR) 업계와 제약 분야 뿐만 아니라 신규 투자사들의 관계사인 삼성화재, LG유플러스, KT 등과의 협력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똑닥은 EMR 기업과의 독점 계약을 통해 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사전 문진기능, 키오스크 등 다양한 비대면(언택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로 병원 방문을 꺼리는 이들을 위해 병원 접수, 수납 등을 비대면으로 마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420만 등록회원과 1만3000여 제휴 병원을 보유한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비브로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환자의 편리한 건강 관리를 돕고 병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 벨류 체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환자의 병원 방문 과정 중 진료를 제외한 ▲병원 검색 ▲진료 예약접수 ▲진료비 결제 ▲실손보험 청구 등의 과정을 모두 똑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올 하반기 중에는 병원 검색서비스 강화와 함께 앱 내 진료비 결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송용범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보험, 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신규 파트너들까지 가세해 똑닥이 가진 서비스 로드맵에 따라 PHR(Personal Health Record)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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