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 이끈다…혁신사례 공유

산업부, 중견·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웨비나 개설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 산업별 디지털 혁신사례 등 공유

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 이끈다…혁신사례 공유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A사는 인공지능(AI)이 코일 표면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판독하는 디지털시스템으로 전환했다. 검수자가 눈으로 보던 코일 표면의 결함을 AI가 잡아내 생산성과 정확도가 향상됐다.

#B사는 AI 가상센서를 통해 에너지저장시스템에 축적된 온도, 습도, 진동 등의 물리적 데이터와 발전량, 저장량 등 기존 에너지 빅데이터를 결합·분석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중견·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 웨비나'를 24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와 함께 중견·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에 24일부터 오는 10월말까지 8회의 비대면 교육을 한다. 2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디지털 혁신, AI가 가져올 변화,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 산업별 디지털 혁신사례 등 4개 분야에서 16명의 전문가가 강의를 한다.


강의에선 ▲조선, 철강 등 주력산업에 AI, 빅데이터 같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인 사례 ▲패션, 헬스케어, 로봇, 산업안전 분야 등에서 디지털을 바탕으로 한 새 비즈니스를 창출한 사례 등이 공유된다.


디지털 전환 우수기업 CEO와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디지털 혁신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온라인 실시간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앞으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산업영역(Domain)과 산업데이터, AI 등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한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 성장을 본격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번 교육과 함께 다음달 중 중견기업 최고디지털책임자(CDO) 포럼을 열 것"이라며 "하반기엔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벤처기업과 중견기업 간의 협력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교육 과정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중견기업 핵심인재 육성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 참여를 원하는 중견·중소기업 재직자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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