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정부가 내놓은 '그린 뉴딜' 정책에 담긴 수소ㆍ전기차 육성 방안을 두고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대응이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은 개별 자동차 업체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개인은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를 제조하는 업체에 투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더 시장을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가치투자를 했다는 평가다.
주가도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54분 기준 전장보다 4.26% 오른 12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14일 종가 대비 20.6% 올랐다. 신종 코로나19 공포가 극에 달했던 지난 3월20일 6만5000원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은
기아기아00027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92,500전일대비1,700등락률+1.87%거래량1,308,730전일가90,8002024.11.14 15:30 기준관련기사외인 5거래일 연속 '팔자'…결국 '4만전자'로 추락 기아 맞춤형 운송차량, DHL코리아 공급…해외사업 확장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460선으로…코스닥 1%↓close
도 집중 매집했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거래일 연속 333억원을 사들였다. 올해 들어 최장 연속 순매수 기록이다.
이는 세계 자동차업계의 부진 속에서도 현대ㆍ기아차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책적 수혜까지 기대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실적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20조8889억원, 영업이익 3062억원이다. 기아차도 매출 11조6207억원, 영업익 758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는 감소했지만 해외 자동차업체 대부분이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이다. 다임러는 2분기 영업손실이 16억8000만유로(약 2조3117억원)로 예상된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분기에 20억달러(약 2조4070억원) 손실을 낸 포드는 2분기에 적자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