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경찰청은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추가신청', '마스크 배송확인' 등의 문자를 보내 가짜 링크로 유인하는 스미싱이 증가하고 있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문자메시지 내의 인터넷 주소를 누르게 해 개인정보 등을 탈취해 가는 범행 수법을 말한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접수된 스미싱 피해 건수는 모두 2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건에 비해 세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208건도 상회한 수치다.
경찰청은 "특히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7월 추가신청’, ‘마스크 배송확인’ 등 코로나19와 관련go 정부기관 및 택배회사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많아지고 있어 더욱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청은 서민경제 침해사범 집중단속,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 특별단속을 통해 스미싱 및 스미싱에 사용되는 악성프로그램 제작·유포행위에 대응하고 있다.
사용자가 이러한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긴급생활지원비 접수 확인 ▲마스크 배송확인 등의 문자 속에 포함되어 있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않을 것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할 것 ▲이통사 등에서 제공하는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 감시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모바일 앱 '사이버캅'을 통해 스미싱 탐지, 피해경보 발령 기능과 스미싱 예방수칙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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