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영화테크, 현대차 수소트럭 세계제패 수혜 기대…수소차용 부스터 개발중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영화테크 가 강세다. 정부가 '그린 뉴딜'에 73조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과 SJG세종 등 수소차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영화테크 도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됐다.

15일 오전 10시43분 영화테크는 전날보다 5.45% 오른 1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하는 수소전기트럭을 소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주 스위스로 선적했고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유럽에 수출할 예정"이라며 "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의 심장으로 3~4년 안에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원가는 절반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린 뉴딜의 대표 발표자로 선정된 정 수석부회장은 "스타트업·중소부품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영화테크 는 대형수소화물차 분야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동력 파워트레인 설계 및 제작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수소연료전지차용 고전압 부스터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영화테크 는 지난해 현대차와 수소상용차 LDC(Low Voltage DC-DC Converto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영화테크 는 자동차부품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 등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차용 고전압 부스터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스택 적층수 저감이 가능한 승압용 고전압 부스터 및 전장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영화테크 는 증설을 위한 생산시설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각하기로 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