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 하지원 "마트에서 물건 살 때 유해물질 확인한다"

사진= JTBC '방구석1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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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배우 하지원이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은 서울환경영화제 특집으로, 서울환경영화제를 이끄는 에코프렌즈 하지원을 비롯해 환경 재단의 최열 이사장, 이명세 감독이 출연해 영화 '다크 워터스'와 '프라미스드 랜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MC 장성규는 하지원에게 "환경에 관심이 많냐"고 물었다. 이에 하지원은 "'관심이 많다' 이런 생각보다, 사실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하지원은 "서울환경영화제로부터 에코프렌즈 제안을 주셨을 때 호주 산불 사태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한 것을 고려해 흔쾌히 함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열 이사장은 "하지원이 환경에 대해 외친다는 건 환경운동가가 외치는 것보다 훨씬 더 영향력 있는 일"이라며 하지원의 소신 있는 행보에 감탄했다.

이날 하지원은 프라이팬 등에 사용되는 유해물질 PFOA와 관련해 "영화 '다크 워터스'를 본 후 마트에 갔다 무심코 프라이팬 뒷면을 봤다. 'PFOA FREE'라고 적혀있더라. 그 후에는 물건을 살 때면 꼭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마트에서 사용되는 모든 포장물이 거의 플라스틱"이라며 "어떨 때는 내가 물건을 사는 건지, 돈 주고 쓰레기를 사는 건지 싶을 정도로 플라스틱이 많이 사용된다"고 했다.


또한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를 보면서 하지원은 "스티브 버틀러(맷 데이먼)가 아이들과 대화하는 장면에서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 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극 중 스티브 버틀러는 아이들에게 "네가 이 땅의 주인이냐"고 물었고, 아이들은 해맑게 "아니"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하지원은 "아이들이 순수하게 아니라고 대답을 하는데, 실제로 이 땅은 누구와도 약속된 땅이 아닌 모두와 약속된 땅이지 않냐. 모두가 지켜야 하는 땅"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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