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라이언, VR게임으로 나왔다…SKT 냥이 이모티콘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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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 무지 등을 가상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가상현실(VR) 게임이 출시됐다. SK텔레콤 점프AR의 대표 캐릭터인 냥이는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SK텔레콤과 카카오의 디지털 콘텐츠 협력 결과물이다.


SK텔레콤은 카카오VX와 함께 라이언, 무지, 어피치 등이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하는 '프렌즈 VR월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하늘 위 5개 섬으로 구성된 VR게임 '프렌즈VR월드'는 섬 하나하나가 각각 캐릭터의 콘셉트를 담은 어트랙션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놀이기구 바이킹 콘셉트로 제작된 '라이언 섬'은 기존 바이킹과는 다른 다이내믹한 움직임으로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고자 했다. '어피치 코스터'는 낮과 밤 두 가지 배경의 어트랙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오큘러스고나 삼성 기어VR 등 전용VR 단말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프렌즈VR월드’는 오큘러스고 스토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일본·유럽 등 23개국에 동시 론칭됐다. SK텔레콤은 7월말 ‘오큘러스 고’와 ‘프렌즈 VR월드’ 게임 팩을 묶어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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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자사의 5G 기반 점프AR 애플리케이션의 대표 캐릭터인 '냥이'를 3D 이모티콘으로 만든 '뭘봐? 빨리 놀아줘~ Jump! 냥이'를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고양이 표정 하나하나의 세밀한 움직임과 터럭·질감·원근감 등을 살린 3D 이모티콘으로, 풍부한 감정 표현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점프AR의 동물 캐릭터들을 활용해 냥이에 이어 '애교쟁이 웰시코기', '개그 본능 알파카' 등 캐릭터 이모티콘을 계속 출시하기로 했다.

이번 ‘디지털 콘텐츠 협력’은 양측이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고, 상대방 플랫폼을 활용해 판매한다는 점에서 양사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점프 AR에서 만나던 ‘냥이’를 카카오 이모티콘을 통해 일상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 캐릭터들을 가상 놀이동산에서 만날 수 있는 ‘프렌즈 VR월드’를 출시하는 등 게임 개발사들과도 VR게임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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