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많은 스마트워치…'갤럭시워치3'가 온다

회전 베젤·티타늄 버전 추가해 클래식함 더해
혈압·심전도 측정 기능 지원해 기능 개선

유출된 '갤럭시워치3' 이미지(출처=에반블래스 트위터)

유출된 '갤럭시워치3' 이미지(출처=에반블래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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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갤럭시워치3가 스마트워치의 한계를 넘어 명품 시계 못지 않은 디자인과 건강 관련 기능으로 무장한 제품으로 출시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워치3는 기존 버튼 외에 회전 베젤을 장착해 터치스크린 외에도 스크롤 등이 가능해지면서 사용성이 개선된다. 스테인리스스틸 뿐 아니라 일반 시계에 사용되는 티타늄 버전도 새롭게 선보인다. 41mm와 45mm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색상은 올블랙과 브론즈, 실버 등으로 더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스마트워치 건강 측정 기능 도입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애플보다 먼저 정식으로 혈압ㆍ심전도 측정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워치3 뿐 아니라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워치 액티브2에서도 혈압ㆍ심전도 측정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혈압 측정 기능을 쓸 수 있고 3분기에는 심전도 측정 기능도 추가된다. 기존에 심박수와 수면 모니터링 기능에 두 가지 기능이 늘어난 것이다. 혈압 측정 기능은 갤럭시 스토어에서 삼성헬스 모니터 앱을 내려받아 혈압 기준값을 입력하면 된다. 다만 삼성 스마트폰과 연동해야만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혈압ㆍ심전도 기능을 미국 등에서도 제공하기 위해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갤럭시워치3에는 심박 측정을 돕는 8개의 광 다이오드와 혈압ㆍ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혈압계,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는 시계 크기에 따라 247mAh, 340mAh로 전작과 유사하고 1GB 램, 메모리는 전작보다 2배 늘어난 8GB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1년에 한 번씩 스마트워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2018년 8월 갤럭시노트9과 함께 기어S3의 후속작인 '갤럭시워치'를 공개했고, 2019년 2월에 갤럭시S10과 함께 웨어러블 라인업으로 '갤럭시워치 액티브'를, 그해 8월에는 '갤럭시워치 액티브2'를 출시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약 17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올해 스마트워치 실제 사용자 규모는 1억5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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