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김영철, 외국 갈 때 용돈 줘... 부담스러웠지만 고마웠어"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가수 황보가 출연했다.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방송 캡처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가수 황보가 출연했다.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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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가수 황보가 개그맨 김영철의 미담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황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김영철은 황보에게 "인스타그램에 패션 사진이 많다. 패션 관련 사진만 올리도록 계약이 돼 있냐"라고 물었다.


황보는 "계약금이 있으면 너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옷을 공유하는 게 좋고, 저 또한 패션을 좋아하는 분들을 팔로우하고 있다. 그래서 공유를 하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황보는 퇴직 후 마지막 월급을 가족들에게 베푼 청취자의 사연을 읽었다.

김영철은 "황보 씨도 오빠가 있지 않나. 가족에게 크게 베푼 경험이 있냐"라고 물었다.


황보는 "늘 하고 있다. 아니려나? 조카가 생겨서. 오빠도 가끔 용돈을 준다. 아직도 용돈 받는 동생 느낌이 들어서 기분은 좋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보는 김영철이 "황보 씨에게 친오빠 말고 여러 오빠가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김영철"이라고 답했다.


그는 "예전에 김영철 씨가 제가 외국으로 갈 때 봉투를 주더라. 너무 부담스러웠다. 돈도 좋아하는데 이분 돈을 못 받겠더라. 평생 갈 것 같아서"라며 "너무 부담스러웠지만 고마웠다. 그래서 지금 라디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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