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데즈컴바인, 애국테마주에 '품절주'까지…겹호재에 강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데즈컴바인 주가가 강세다. 소강상태에 있던 한·일 관계가 이달 초부터 다시 악화되면서 유니클로를 대체할 '애국테마'주로 꼽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거래량이 적은 우선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주주 지분이 60% 넘어 역시 거래량이 적은 '품절주'로 대두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오전 10시 기준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전날보다 22.06% 높은 2850원을 기록했다. 애국테마주와 품절주 테마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속옷 제품을 판매하는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에도 일본계 기업 유니클로의 속옷제품 판매가 급감하며 반사이익을 얻은 바 있다. 최근 한일관계가 다시금 경색되자 반일운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전날 우리나라가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등에 패널 설치 요청서를 발송한 것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WTO에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를 두고 양국의 법적 분쟁이 다시금 재점화하는 모양새다.


거래량이 적은 우선주들의 급등랠리에도 포함됐다는 분석도 있다.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전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80만원대로 치솟은 바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대주주 코튼클럽의 지분율이 60.04%인만큼 거래량이 적어 이 같은 우선주 순환매 흐름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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