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근로자, 일·생활 불균형 가장 심각

아시아경제·서울시 공동기획 [워라밸2.0 시대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셀프체크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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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최근 1년간 근로 경험이 있거나 현재 근로를 하고 있는 서울 시민 중 30대의 일·생활 균형 정도가 가장 불균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일·생활 균형 셀프체크'를 온라인 설문으로 자체 시행한 결과 20~60대 중에서 30대만 불균형 정도가 균형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40·50대는 균형이 60%대, 불균형이 30%였다. 60대는 응답자 전체가 균형 잡힌 일·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과부하에 걸린 사람 수는 40대와 50대가 각 6명으로 30대(5명)보다 많았다. 기업 규모에 따른 결과를 보면 51인 이상~100인 미만 기업에서 불균형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300인 이상에서는 균형이 70%로 가장 높았다.


백미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본 조사결과는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30대 여성의 일·생활 불균형이 높은 것을 보여준다"며 "주요한 결과이므로 지금까지 일·가족 양립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확대해 일·생활 균형을 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구체적인 조건개선 등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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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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