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CJ CGV 에 대해 2분기 적자보다는 3분기 정상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중립’과 2만5000원을 유지했다.
12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CJ CGV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4% 감소한 1473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해 67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한국 B/O가 전년 동기 대비 -90%, 중국은 시장이 전무한 수준이었던 가운데 터키, 베트남, 인도네시아도 일제히 -70~80%대 시장 감소로 대규모 적자 지속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가 방향성은 7월부터의 업황 정상화 여부가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에는 중국의 영업 재개와 국내 라인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어 기대를 가져볼 만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중국 영업재개는 현재 당국과의 최종 조율 중으로 파악되며 6월 안으로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내 라인업도 오는 17일 ‘온워드’, 24일 ‘살아있다’ 등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며 “7월에는 ‘반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대작들이 포진하고 있어 시장 회복 기대감은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중립’과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국 박스오피스 시장이 2분기에도 회복 신호가 없었고, 7월부터의 회복 전망도 계획된 주요 라인업들이 차질 없이 개봉된다는 전제 하에서 성립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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