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물류센터 인접' 인천 부평·계양구 유치원과 학교…11일부터 등교

중1과 초 5, 6년 학생들의 4차 등교 수업이 시작된 8일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등굣길에 오르고 있다. 2020.6.8 /김현민 기자 kimhyun81@

중1과 초 5, 6년 학생들의 4차 등교 수업이 시작된 8일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등굣길에 오르고 있다. 2020.6.8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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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쿠팡 부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원격수업을 해오던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지역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가 11일부터 등교수업을 실시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부천 물류센터발 코로나19가 점차 통제되고, 해당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줄고 있다는 인천시 보건당국의 판단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쿠팡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자 부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평구·계양구 지역 243개교에 고3 학년을 제외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다.


고광필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현재 인천의 상황은 부천에 비해 양호하다고 판단된다"며 "부천지역도 11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하기로 한 만큼,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고 학교내 방역을 철저히 한다면 인천 부평·계양구 학교들도 등교수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부천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감염이 진정됐다는 보건당국의 의견을 존중해 등교수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교육부, 인천시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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