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부산시, 스타트업 친화도시 조성 '맞손'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과 성장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4일 이승건 코스포 의장(오른쪽)과 박성훈 부산경제부시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4일 이승건 코스포 의장(오른쪽)과 박성훈 부산경제부시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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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와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APEC에선 협약식과 부산 지역 창업가 100여 명이 모인 스타트업 라이브 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코스포의 이승건 의장과 최성진 대표, 정재욱 부산지역협의회장과 박성훈 부산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 발전과 스타트업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과 수도권의 창업 주체 간 교류를 통해 균형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인프라와 프로그램, 네트워크 등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의 위축된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 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털(VC) 등 파트너십을 확장하는데 협력하며 부산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폭넓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진행된 스타트업 라이브 토크에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첫 번째 연사로 나서 '창업, 기술혁신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여정'을 주제로 토스의 시작과 성장 과정, 토스팀의 문화를 소개하며 동시대 창업가들에게 기업가정신과 의사결정에 있어 몇 가지 조언을 전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보맵의 류준우 대표와 TWC의 박민영 대표가 각각 무대에 올라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 경험과 IR노하우를 지역 창업가들을 위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건 코스포 의장은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 크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수도권의 균형감 있는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코스포에 동참하는 130여 부산 창업가들과 스타트업하기 좋은 부산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여러 지역 기반 스타트업의 어려움에 주목해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코스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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