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이달부터 지역 내 위험시설물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이하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구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기기 활용으로 안전점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비 1억1000만 원을 투입해 2019년11월부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에 착수, 지난달 31일 구축을 완료했다.
시스템 관리 적용대상은 국가안전대진단 관련시설물, 제3종 시설물, 석축·옹벽 등 사설위험시설물, 기타 공사장 등 지역내 위험시설물 650개소다.
시스템 구축의 첫 번째 단계로 구와 시설물 담당자, 공사 감리업체 등이 관내 위험시설물에 대한 관리 QR코드를 생성, 부착한다.
두 번째 단계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안전관리시스템에 ▲공사장 현황 및 점검 ▲공정보고 ▲위험시설물 관리 등의 정보를 입력한다.
입력된 정보는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돼 구와 감리업체 등이 위험시설물 현황부터 관리 이력까지 모든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감독할 수 있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신청을 원하는 위험시설물 소유자들이 안전관리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당 시설의 관리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이상 징후 발견 시에는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내 ‘코로나19 QR코드 스마트점검’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해 다음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유흥시설 및 공연장, 문화·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점검결과를 부서별 수기대장으로 관리해 온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다중이용시설에 QR코드를 부착, 방역점검내역 등을 입력·관리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방역관리를 구축한다.
시스템을 통해 ▲점검일시 및 부서·담당자 ▲체온 체크 ▲손소독제 비치 ▲발열, 호흡기 증상 ▲마스크 착용 여부 등 시설별 점검이력을 한 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유옥현 안전재난담당관은 “앞으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한 사고 위험의 선제적 대응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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