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인도 '스마트공장'…IoT 활용 생산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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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공인의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스마트공방' 시범사업에 참여할 20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소공인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10인 미만의 소규모 제조업을 대상으로 한다. 소규모 제조장비를 수작업으로 구동하는 소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접목시켜 부분 자동화, 생산관리시스템 도입 등 제조공정 개선을 지원한다.

기존 중기부 '제품·기술 가치향상 지원사업' 가운데 공정개선 항목의 명칭을 스마트공방으로 바꿔 진행된다. 올해 스마트공방 시범사업 본예산은 39억원이다. 올해는 소공인 40개 업체가 지원했다. 중기부는 스마트 공장 전문가의 사전 컨설팅과 서류·현장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금속가공, 식료품, 섬유, 인쇄 등 다양한 업종의 소공인이 선정됐다.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소공인은 앞으로 6개월 간 최대 5000만원 한도에서 스마트기술 도입 비용을 지원받는다.


예를 들어 이번에 선정된 A사는 두유와 콩국수 등에 쓰이는 콩국을 제조한다. 콩 세척, 콩 불리기, 분쇄하기, 포장하기 등 수작업 공정을 고객이 주문한 제품별로 자동 생산과 생산데이터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중기부는 내년에 스마트공방을 약 14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기수 중기부 지역상권과 과장은 "중기부는 올해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온라인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소공인 스마트공방 시범사업을 통해 소공인 맞춤형 스마트화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소규모 제조업체의 스마트 기술 도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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