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오스코텍, 신약파이프라인 대비 가장 저평가…SYK 저해제 가치 급증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오스코텍 주가가 오름세다. 임상을 수행 중인 3개의 파이프라인의 가치 대비 저평가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오스코텍은 2일 오전 9시5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95%(450원) 오른 2만3500원에 거래됐다.

오스코텍은 SYK키나제의 선택적 억제제인 Cevidoplenib (SKI-O-703) 에 대한 류마티스 관절염 글로벌 임상2a 시험의 목표 환자 148명의 모집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SYK 키나제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오스코텍의 신약후보물질 Cevidoplenib은 기존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투약을 시작했다. 미국 10개, 유럽 5개국 30개 및 한국 2개 등 전체 42개 병원에서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SKI-O-703화합물은 이미 임상 1상 시험까지 안전성과 효능 지표를 입증한 이후 다국가2a상 환자 모집이 완료된 현재까지도 높은 안전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국적 제약사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환자 대상 효능결과까지 확인하면 신약 가치 제고와 함께 기술이전 협상도 매우 의미있게 진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임상 2a상을 수행하고 있는 SYK 저해제의 경우 아직 임상 2a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기에 가치 산정 시 자가면역질환의 임상 2상 물질이 승인받을 확률인 22.8%로 할인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면 승인받을 가능성이 61.1%로 크게 높아진다"며 "SYK 저해제의 가치는 기존 3064억원에서 8210억원으로 커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 하반기 AXL 저해제가 임상에 돌입하면 추가로 가치를 산정해 오스코텍 기업가치는 커질 수 있다"며 "SYK 저해제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는 혁신신약이라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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