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1일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와 지역 내 지하철역 문화예술 공간 조성과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지하철역과 그 주변환경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사업 발굴 및 지원 ▲문화예술 환경조성과 관련한 운영 및 활동 등 ▲지역사회, 청년, 예술가, 사회적기업가 등 상생협의체 구축 및 활성화 ▲기타 서울 및 영등포 문화예술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한 협력 등을 함께 할 뜻을 모았다.
서울교통공사는 2021년까지 14개 노후 지하철 역사를 열린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 계획을 세우고, 그 중에서도 구에 위치한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문화예술 트렌드와 영등포만의 특성을 녹여낸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영등포시장역 지하 1,2층은 이번 협약으로 변화될 첫 번째 공간이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교통공사, 문화재단, 영등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함께 공간 구성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의를 가졌으며, 향후 시범 운영에 따른 세부 업무 조율 및 사업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5호선 영등포시장역 문화예술 플랫폼이 문을 연다. 이곳을 중심으로 청년, 예술가, 사회적기업가 등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창출, 시민들에게 지역 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영등포시장역 문화예술 환경 조성 사업을 통해 지하철 역사가 출퇴근길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일상 속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고자 한다”며 “지역 청년, 예술가, 사회적기업가,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협의체를 구축, 구민들의 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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