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이 오는 8월29일부터 9월20일까지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세종시)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연극제가 세종시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극제는 세종특별자치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대한민국연극제는 1983년 전국연극제로 첫발을 내딛어 2016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꿔 38년 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연극제는 애초 6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8월로 연기됐다.
이번 연극제의 슬로건은 '세상의 처마에서 연극 판[PAN]을 펼치다'다. 세종에서 기초 무대예술을 대표하는 연극을 소재로 예술인들과 세종시민들의 화합을 위한 판을 벌이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국 예선을 통해 선발된 각 지역대표 극단들의 '본선 공연'을 중심으로 지난해 신설된 차세대 연극인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네트워킹 페스티벌', 연극과 대중의 거리를 좁히며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들로 구성된다.
차세대 연극인들의 도전무대 '네트워킹 페스티벌'은 올해 신진 연극인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참가단체의 연출가 연령을 40세 이하(1981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제한한다. 1차 서류심사, 2차 공개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단체를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단체에는 지원금 300만원 및 공연장, 공연 홍보 등을 지원한다. 공모 접수는 오는 29일까지이며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연극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극제 개막 D-100일(5월20일)을 앞두고 댓글 이벤트도 진행된다. 연극제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팔로우하고, 한글 초성퀴즈 정답 및 연극제 응원 댓글을 남기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D-100 당일부터 열흘 간 실시하며 응모자 중 38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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