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임산부 및 영유아가정 위한 ‘행복택시’ 운행

임산부 및 12개월 이하 영유아 동반 가정 대상 의료 목적으로 병원 방문 시 전용택시 통한 이동서비스 지원...택시운송업체 중 사업 수행업체 1곳 선정 위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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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행복택시’ 사업을 수행할 택시운송업체를 모집한다.


행복택시는 은평구와 지역내 택시운송업체, 티머니가 협업, 지역내 임산부 및 12개월 이하 영유아 동반 가정에서 의료 목적으로 병·의원을 방문할 경우 전용 택시를 통한 이동편의를 돕는 서비스다.

구는 갈수록 심화되는 저출산 문제를 해소,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점으로 대두된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임산부 및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해 행복택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임산부 및 영유아를 동반한 가정은 각종 검진 및 예방접종 등 사유로 병·의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야 하나, 이동이 쉽지 않아 일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


이런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다자녀 가구 동승 및 유모차 탑재 공간 확보를 위해 대형승합(카니발)차량으로 운행, 승객특성을 고려, 카시트 장착, 차량용 공기청정기 구비 및 매일 차량 내부 소독을 의무화, 이용편의 및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구는 지역내 택시운송업체 중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고 사회공헌에 관심있는 사업체 중 1곳을 선정, ‘행복택시’ 4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지난 15일까지 사업 안내공고를 내고 참여를 원하는 사업체는 이번 달 25일까지 은평구청 홈페이지 공고고시에서 사업신청서를 내려 받아 구청 가족정책과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행복택시 운행 사업체로 선정될 경우 기사 인건비를 포함한 운영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사업 수행기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8월까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올해는 사업 시행 초기임을 고려, 4대로 운행할 예정이나 모니터링 결과 호응도가 높을 경우 대상아동 월령 및 운행대수를 확대, 주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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