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스페인 정부는 7월까지 국경 통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2주간의 격리조치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13일(현지시간) 주요외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최근 유럽 국가들의 국경 봉쇄 해제에도 불구하고 국경 통제를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은 올해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프랑스와 포르투갈 등 주변국과의 국경을 폐쇄했다. 관광산업 비중이 컸던 스페인은 국경 폐쇄 조치로 인해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스페인은 최근 자국민들에 내려졌던 봉쇄조치를 해제하고 점진적으로 일상생활을 시작하고 있다. 다만 스페인은 외국으로부터 코로나19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2주간의 격리기간을 두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