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제트 '제페토 스튜디오' 한 달 만에 크리에이터 6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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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네이버제트는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가 선보인 제페토 스튜디오에 참여한 크리에이터(창작자)가 6만명이 넘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오픈한 제페토 스튜디오는 제페토가 구현하는 가상현실 내에서 착용 가능한 의상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플랫폼이다. 글로벌 1020세대 사용자가 주축인 만큼 자신만의 독창적인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걸 넘어 직접 판매까지 할 수 있다.

실제 네이버제트에 따르면 제페토 스튜디오는 오픈 한 달 만에 8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판매 등록한 아이템만 약 2만여종 이상이다. 그동안 제페토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었던 아이템 수량을 상회한다.


최고 월 300만 원의 이상의 순수익을 올린 사람도 있다. 크리에이터 '렌지'가 인어, 날개, 거북이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자신만의 패션 아이템은 팬들로부터 기존 제페토에 없던 위트있고 신선한 아이템이라는 호평과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다.


네이버제트 측은 5월 내로 복잡한 툴 없이도 누구나 쉽게 원하는 아이템을 디자인하고 판매할 수 있는 전용 에디터를 출시한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공동대표는 "제페토 자체가 하나의 생태계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과 더불어 중국, 미국,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화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Z세대(1995년 이후 출생자) 이용자들이 제페토에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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