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유튜브 천하' 공고해져...3월 순방문자 2887만명

3월 순방문자 2887만1000명으로 인스타그램 2배 넘어
코로나로 순방문자 급증...韓OTT 장악력 커진 유튜브

코로나로 '유튜브 천하' 공고해져...3월 순방문자 2887만명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동영상서비스 유튜브의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한달 2887만명이 방문해 인스타그램 방문자수(1105만8000)를 압도했다.


30일 인크로스가 발표한 미디어 데이터 클리핑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두드려졌던 지난 3월 유튜브의 순방문자수는 2887만1000명으로 모든 웹과 앱을 통틀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순방문자수 기준 네이버 밴드(1585만6000명), 인스타그램(1105만8000명)과 격차도 컸다.

코로나가 본격화되던 3월을 기해, 모든 동영상 플랫폼의 평균실행횟수, 페이지뷰, 체류시간이 상승했다. PC 웹페이지를 중심으로 체류시간도 늘었는데, 3월 유튜브의 PC 웹페이지 체류시간은 124.3분으로 2월 대비 19.1% 늘었다. 다른 플랫폼의 체류시간을 압도했다. 트위터는 28.8% 증가한 60.9분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해를 기준으로 봐도 유튜브 인기는 독보적이다. 지난해 유튜브의 월간 순방문자 평균은 2672.8만 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네이버 밴드(1589만1000명), 페이스북(933만7000명), 인스타그램(920만2000명), 네이버TV(226만4000명) 순이었다.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넷플릭스’는 지난해 순방문자수가 173.8만명으로 전년 대비 292% 증가했다. ‘틱톡’ 또한 연간 114.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동영상 플랫폼 앱 평균 실행 횟수는 트위터(290.7회), 페이스북(131.2회), 인스타그램(123.0회)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최근 디지털 동영상 소비가 유튜브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OTT, 소셜 미디어 등 모바일 중심의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들 역시 상승세를 함께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