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타트업 활성화 '마중물'"…ICT 혁신기업 대상 언택트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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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투자 유치·협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ICT 분야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언택트) IR이 개최됐다. 위축된 벤처·스타트업 교류 활성화는 물론,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벤처기업협회(KOVA) 주관으로 열린 제2회 언택트 IR에 신용보증기금(투자금융센터), KB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 등 국내 34개 벤처투자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언택트 IR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벤처·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협업이 위축되자 과기정통부의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9일 실시된 제 1회 IR에는 이통3사 및 별정통신사와 함께 이통분야 핵심기술을 보유한 6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에스티, 오투오, 뉴로센스, 포에스맵퍼, 텐일레븐, 핀투비, 한위드정보기술, 쓰리디영상산업, 스노우파이브, 헬스맥스 등 총 10개 기업이 참여, 투자유치를 위한 자사의 기술 설명, 비전 제시 등 열띤 홍보에 나섰다. 참여 기업은 온도 센서, 조도센서, pH센서 등을 활용한 수조 환경 플랫폼 사업(수상에스티)부터 디지털 치과 영상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플랫폼(쓰리디영상산업) 등까지 ICT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들로 구성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가한 기업 및 투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에 접속해 "오늘 자리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비대면을 통해 벤처업계간 교류를 다시금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선두에 함께 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언택트 IR은 대면 IR에 비해 아직은 익숙치 않고 다소 불편한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제3회 언택트 IR’은 오는 29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SK텔링크, KT파워텔, LG헬로비전 등 별정통신 3사를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제4회 이후의 언택트 IR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정보통신산업 진흥원 창업지원팀(043-931-5559)및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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